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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 7. 11. 00:40

 

-제가 여기 키쇼혼기 재미없다고 썼더라고요 근데 상반기에 키쇼혼기 다시 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이거 미친놈인가? 이게 왜 재미없어? 싶었읍니다 근데 솔직히 도뮤가 뭔들 재미없겠음

암튼 키쇼혼기는 그 전부터 살짝살짝 내비치던 뮤의 설정 하나를 확실히 보여주는 극인데 이부분이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러면 안될 이유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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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뮤는 미호토세 때부터 역사에서 그 죽음에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들을 하나둘씩 살려두는 분위기로 갔었는데 키쇼혼기에서 그렇게 살아있으나 역사에서는 지워진 인물들을 모노노베라고 부르며, 그들은 도검남사의 존재를 알고 있고 각 시대에서 도검남사에게 미력하게나마 조력을 해주는 인물로 나옴.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다 모노노베는 기본적으로 역사인물이고...도검남사만 나오는게 보고 싶은 사람은 이 존재자체가 거슬릴 수가 있는것임() 근데 이게 거슬릴 이유가 뭐죠? 달배가 그렇게 했다는데? 달배는 언제나 옳아 달배가 조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말하려는 사람은 나와 싸워야함() 

암튼 그러하다 모노노베는 기본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 역사상에 기록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이 사람들은 뭘 하든 딱히 역사를 바꿀 수 없는거임 지워진 존재라서...마츠다이라 노부야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할복을 명령받고 죽은 것으로 역사에 남겨져있고, 사다치카(성이 기억안남)는 애초에 유우키 히데야스의 쌍둥이설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키쇼혼기에서는 쌍둥이설을 채택해서 히데야스가 아버지에게 박대받은 이유가 불길한 쌍둥이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쓰며, 그 쌍둥이의 한쪽인 사다치카는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역사에서 지워진 존재로 묘사되고 있음 근데 이거 쓰고 보니까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문제 아냐? 역시 센고는 옳았음 이에야스는 까여야 한다...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좀 애매하긴 한데 츠와모노 떄는 요시츠네와 벤케이도 이에 해당될 수 있는데 이건 좀 고려해볼 수 있을 거 같음 아츠카시야마 이문에서는 이 둘이 죽는 결론이 나왔었는데 츠와모노 때는 북쪽으로 도망가는 결론으로 끝맺었기 때문에...이것도 물론 역사수정까진 아니라고 보는데 왜냐면 실제로도 요시츠네와 벤케이가 살아서 북으로 도망갔다는 설은 있기 때문이다 정설은 당연히 아님...(징기스칸 드립도 생각나긴 했다) 암튼 뮤에서 역사인물을 살려줬다? 괜히 죽어야 되는 사람 살려주거나 하는건 아님 천랑전과 무스하지를 보라...ㅠ 나는 이 부분에서 참 원한이 많다 친구랑 츠와모노를 보고 친구가 이거 다 살려주는데 역사수정 아니냐? 라고 말했고 나는 항변했지만 말을 오지게도 못해서 하고 싶은 말을 1/10도 못 전했기 때문이다...암튼 뮤 역사수정 아님 

그래서 뭐 모노노베의 존재에 대해 길게 말했는데 이걸 빼면 그냥 평소의 도뮤거든 중요인물이 역수자한테 홀려서 흑화해선 역사를 바꾸려고 하고 남사들은 그걸 막고...근데 그 와중에 살짜쿵 끼어있는게 역수자가 유우키 히데야스에게 쥐어준 칼이 고우파의 칼(이나바 고우로 추정)이기 때문임 이부분이 또 문제일 순 있음 원작에도 없는 칼을 갖다 쥐어주고 그걸 갈등의 한 축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과연 이나바 고우는 뮤에 먼저 실장되는 전무후무한 남사가 될 것인가 이 부분은 아직도 궁금증으로 남는다 나는 아직 도쿄심각을 못봐서 거기서도 나온단 언급은 본 거 같은데 거기서도 칼로 나오나

뭐 이런 요소들이 다 있어서 그때는 좀...식을 이유도 있긴 했고 여러가지로 재미없게 봤는데 다시 보니까 오히려 재미없을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사실 조금 평소보다 더 오그라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다만 대체 아카시는 왜 그렇게 코테기리를 신경쓰고 나서는지 모르겠다 왜? 너 이렇게 부지런한 남사 아니잖아...평소답지 않게 열올리기도 하고 하는데 뮤의 아카시는 왜 코테기리를 그렇게 챙겨주고 그러면서도 레슨 이야기만 나오면 빼는 것인가(극중 이야기는 아니지만) 걔를 정말 신경쓴다면 같이 레슨을 해줘ㅋㅋㅋㅋ 

암튼 이거 빼면 다 좋았다 특히 2부에서 드디어 무라마사 솔로가 나왔기 때문이다 무라마사 배우 노래 잘해서 전부터 솔로 하나 넣어줘라 했는데 넣어줬음 톤보키리도 솔로 하나 더 해줬음 톤보는 그래도 돼 츠루마루도 노래 진짜 잘하고...암튼 2부 정말 만족스러움 약속의 하늘은 취향은 아니지만...그냥 좋음 무라마사 솔로는 모두가 보고 들어야 저는 2부 시작시 단체곡들을 참 좋아하는데 약속의 하늘은 좀 아쉬움 미호토세 재연이나 천랑전 재연은 진짜 취향이라...(다들 스칼렛 립스 PV를 봐야 한다)

뭐 그렇음다 언제부터 계속 이야기를 해야지 했는데 그냥 맥락없이 종이접다 지쳐서 생각난거 적어봤음 

 

결론: 세상에 나쁜 달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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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나무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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